경기 남부 ‘동림자유 발도르프학교’ — 경쟁보다 성장, 아이가 중심이 되는 진짜 배움 (+대학 진학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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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정보

경기 남부 ‘동림자유 발도르프학교’ — 경쟁보다 성장, 아이가 중심이 되는 진짜 배움 (+대학 진학 현실)

by 인사이트 노트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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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동림자유 발도르프학교’ — 경쟁보다 성장, 아이가 중심이 되는 진짜 배움 (+대학 진학 현실)


요즘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저 역시 초등 고학년 자녀를 키우며, 단순히 점수로만 평가되는 교육보다 ‘아이의 속도와 감정을 존중하는 학교’를 찾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경기 남부 용인에 위치한 ‘동림자유 발도르프학교’**예요.


동림자유 발도르프학교는 어떤 곳일까?

동림자유학교는 1999년에 설립된 한국형 발도르프 교육 실천학교예요.
‘머리·가슴·손의 조화로운 발달’을 중시하며, 지식보다 감성, 경쟁보다 성장, 평가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105번길
🌱 교육철학: 자유·창의·공동체 중심
👩‍🏫 학년 구성: 유치~중등 통합 운영
🎨 교육 특징: 예술·자연·감각·체험 중심 수업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시한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배우도록 돕는 교육”이에요.
그래서 동림에서는 시험, 성적, 등수가 없습니다. 대신 ‘배우는 즐거움’과 ‘자기 표현력’을 키우는 데 집중합니다.


교과가 다른 학교 — 몸으로 배우는 수업

동림자유학교의 수업은 정말 독특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은 숫자 기호를 외우기보다 “패턴·리듬·그림”을 통해 개념을 익히죠.

국어는 이야기 듣기와 그림 그리기에서 출발하고, 과학은 교실보다 자연 속에서 배우는 야외 탐구 중심이에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공예, 밀랍 색칠, 원목 놀이, 악기 연주 등이 모두 하나의 배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업 방식은 창의력·집중력·감정 표현력을 골고루 자라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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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리듬이 주는 안정감

동림자유학교의 하루는 시계 중심이 아니라 리듬 중심이에요.

  • 🌅 아침 인사와 노래로 시작
  • 📘 오전 교과(언어, 수학, 자연 등)
  • 🎨 오후 예술·공예·정원 가꾸기
  • 🌙 저녁엔 하루를 돌아보는 감사 시간

이 루틴이 반복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심리적 안정감과 몰입력을 키웁니다.


부모가 함께 만드는 학교

동림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 참여형 학교’라는 점이에요.
학부모가 학교 운영, 축제,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합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동림 축제’에서는
아이와 부모, 교사가 함께 공연·전시·장터를 준비하죠.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배움은 즐겁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입학 방법과 학비

동림자유학교는 일반 입시시험이 없고, 면담 + 체험 수업 + 가족 인터뷰로 진행됩니다.

📅 모집 시기: 매년 10~11월경
💬 전형: 서류 → 가족면담 → 체험 수업
💰 학비: 월 약 60~70만 원 (유치부는 40만 원대)
※ 방과후, 재료비, 급식비는 별도 입학 시 중요한 건 ‘학교의 철학과 가정의 방향이 맞는가’예요.
“우리 아이는 경쟁보다 배움의 과정을 즐기는 교육이 맞는가?” 이 질문을 부모가 스스로 던져봐야 합니다.


대안학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 가능할까?

이건 정말 많은 부모님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에요.
“대안학교 나오면 대학 못 가는 거 아니야?”
저도 처음엔 같은 의문을 가졌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길’이 다를 뿐이에요.

 

▶️ 1. 검정고시 + 대입전형

동림처럼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력(고졸)**을 인정받은 뒤 수시, 정시,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합니다.

실제 동림 출신 학생들 중에는

  • 예술계(공예·미술·디자인)
  • 교육학·심리학 계열
  • 자연치유·농업 관련 전공
    으로 진학한 사례가 꾸준히 있어요.

서울·경기권의 일부 대학(한신대, 성공회대, 상명대, 경희대 등)은 **‘자기주도학습형 전형’이나 ‘사회기여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안학교 학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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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트폴리오·프로젝트형 입시

발도르프 교육의 강점은 바로 ‘포트폴리오 기반 학습’이에요.
아이들이 수업 과정에서 만든 작품, 기록, 프로젝트 결과물은
대입 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됩니다.

일반 학생들이 수능 점수로 경쟁할 때,
이 아이들은 **‘나만의 배움의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죠.

 

▶️ 3. 해외 대학 진학

또 다른 길은 해외 대학 진학이에요.
발도르프 교육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공통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해외 대학에서는 이 교육과정에 익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예술·인문계열에서는
‘창의적 학습 경험’과 ‘자기표현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국내보다 오히려 입시 문이 넓은 편이에요.


 학부모들이 말하는 대학 진학 현실

동림 학부모 모임에서 들은 가장 인상적인 말이 있어요.

“이 학교는 대학을 목표로 하기보다,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찾게 하는 학교예요.”

또 다른 학부모는 이렇게 말했어요.

“결국 대학은 하나의 과정이에요.
아이가 주체적으로 배우면, 진학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결국 중요한 건 방향의 차이지, 기회의 차이가 아닙니다.


경기 남부 대안학교로서 동림의 의미

경기 남부(용인·수원·성남 일대)에는 여러 대안학교가 있지만,
동림자유학교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진짜 배움’을 실현하는 학교로 손꼽혀요.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고,
공부가 아니라 삶을 배우는 곳 —
그게 바로 동림 발도르프의 교육이에요.


 

공부보다 ‘삶’을 배우고, 성적보다 ‘사람’을 키우는 학교. 그게 동림자유 발도르프학교의 진짜 모습이에요.

대학 진학의 길이 다르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의 배움이 진짜라면, 그 길은 언제든 열리니까요.

경기 남부에서 대안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님이라면, 동림자유학교는 꼭 한번 발걸음 해볼 만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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