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기독학교 — 공동체 속에서 배우는 진짜 자율
(“공부보다 인격, 경쟁보다 협력. 이 학교는 다릅니다.”)

분당에서 조금 떨어진 산자락 아래, 고요한 마을에 자리한 독수리기독학교(Eagles Christian School).
처음 이 학교를 찾았을 때, 아이들이 운동장에 둘러앉아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삶을 바르게 살아가는 아이’를 키운다는 그들의 철학이 학교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공부보다 ‘인격’이 먼저인 학교
독수리기독학교는 이름 그대로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대안학교예요. 하지만 단순히 성경만 가르치는 곳은 아니에요.
아이들이 삶 속에서 신앙과 배움을 연결하도록 돕는 교육이 중심이에요.
“배움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문장이 이 학교의 핵심 철학이에요.
그래서 교과 수업도 지식 암기보다 공동체 경험과 성찰 중심으로 운영돼요.
교육과정과 운영 방식
독수리기독학교는 초·중·고 통합형 대안학교로, 공교육 교과과정과 함께 다음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 구분 | 주요 내용 |
| 기본 교과 | 국·영·수·과 중심의 핵심 개념 수업 |
| 신앙·인성 교육 | 성경 읽기, 공동체 예배, 리더십 워크숍 |
| 프로젝트 학습 | 주제 탐구, 봉사 프로젝트, 팀별 연구 발표 |
| 진로·탐색 프로그램 | 선배 멘토링, 진학 상담, 직업 체험 |
| 예체능·창의 활동 | 합창, 연극, 미술, 스포츠, 독서토론 |
모든 수업은 소규모로 진행돼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교사 한 명이 아이들의 이름뿐 아니라 그날의 표정, 마음 상태까지 세세히 살필 수 있어요.
그리고 매 학기마다 ‘리트릿(Retreat, 수련회)’이 있어요.
아이들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죠.
대학 진학과 이후 진로
많은 부모님이 걱정하는 부분이죠.
“대안학교면 대학 못 가는 거 아닌가요?”
독수리기독학교는 비인가 대안학교이지만, 검정고시를 통한 대학 진학은 물론, 해외 기독교계 대학 진학 루트도 매우 활성화돼 있어요.
💬 실제 진학 사례
- 연세대학교 신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부
- 미국 Wheaton College, Biola University
- 캐나다 Trinity Western University
학교에서는 고등과정부터 입시전문 교사가 배정되어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면접 준비를 체계적으로 돕습니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 신학, 국제개발, 예체능 분야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아요.
엄마로서 느낀 점
저는 이 학교의 **‘대화 중심 문화’**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선생님과 학생이 ‘교사-제자’ 관계가 아니라, ‘배움의 동반자’로 서로를 대한다는 점이 특히 따뜻했어요.
✅ 장점
- 신앙과 인성 중심 교육으로 정서 안정에 도움
- 소규모 맞춤형 수업 (교사 1 : 학생 10명 내외)
- 교사와의 관계가 깊고 지속적
- 봉사·리더십 프로그램이 풍부함
⚠️ 단점
- 비인가 학교라 검정고시 준비 필요
- 학비가 다소 높은 편 (월 100~150만 원대)
- 체계적인 공교육식 진도에 익숙한 학생은 초기에 혼란
하지만 ‘비교’가 아닌 ‘성장’을 중심으로 보는 교육 덕분에 아이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건 분명한 장점이에요.
🏫 입학 정보
-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분당 인근)
- 모집 시기: 매년 11월 입학 설명회 / 1~2월 신입생 모집
- 입학 절차: 학생 에세이 + 부모 면담 + 1일 체험수업
- 학비: 월 약 100~150만 원, 급식·활동비 별도
입학 설명회에서는 교장 선생님이 직접 교육 철학을 설명하시고 졸업생과 학부모가 함께 Q&A를 진행해요.
아이뿐 아니라 ‘가정 전체의 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에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
- 정서가 예민하고 공동체 속에서 안정감을 얻는 아이
- 공부보다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아이
- 리더십·봉사·자기성찰 교육을 원하는 가정
- 신앙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
독수리기독학교를 다녀온 후, 제 머릿속에 남은 건 ‘성적’이 아니라 ‘평안’이었어요.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눈빛이 맑았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는 힘’을 갖고 있었거든요.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남과 싸우지 않습니다. 단지 더 높이, 더 멀리 날 뿐입니다.”
독수리기독학교의 아이들도 그렇게 자신만의 하늘을 향해 날고 있었어요.
💡 이 글은 《분당·성남 국제학교 & 대안학교 리얼 후기 시리즈》의 마지막 ④편입니다.
👉 다음 시리즈에서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교, 어떻게 고를까?〉
체크리스트 버전으로 이어집니다.
📍 더 많은 학부모 리얼 교육 콘텐츠는 LearningDays.kr 에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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